[주식차트보는법-3] 이평선의 배신&활용방법, 저항이 생기는 원리

들어가며...

 

차트분석에서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세력이 이평선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개인들의 눈을 속이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고점일 때와 저점일 때의 이평선 활용은 다르지만, 오늘은 삼성전자 고점에서 세력이 어떻게 이평선을 활용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시의 차트는 캔들볼륨 차트로 거래량이 많으면 캔들이 크게, 거래량이 적으면 작게 표시되는 차트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제목파일

 

주가 고점에서 이평선을 활용하는 세력의 심리를 파악해 보자

 

삼성전자-저항표시차트

 

왜 제가 삼성전자의 21년 1월 고점에서 위 차트 모습을 두려워했는지 세력의 심리에 빚대어 설명하겠습니다.
(세력생각) "삼성전자를 바닥에 사서 지금 가격이 9만 원이면 많이 올랐고,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고 개인들 매수세가 아직 좋으니 이제는 서서히 물량을 넘겨야겠군.. 그런데 개미들이 분명히 20일 이평선을 좋아하니까 20일 이평선 안 깨도록 조정하면서 천천히 물량을 넘기면 되겠군.. 혹시라도 20일 이평선 안 깨지도록 잘하자.. 언론플레이 계속하고.."

이것이 차트 고점에서 이평선 부근에서 횡보 시 거래가 터지는 이유입니다. 20일 이평선 밑으로 확 빼버리면 개인들이 안 사주기 때문입니다. 이평선을 이탈하기 전 돈을 투입해서 다시 이평선 위로 올려놔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 자신의 물량을 넘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상적인 거래량이 아닌 비정상적인 거래량이 보이게 됩니다. 돈은 숨길 수 있어도 거래량은 무조건 흔적으로 남게 되는 원리입니다.
21년 1월 찬란했던 삼성전자를 떠올려보세요. 개인들의 관심이 어마어마한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때가 고점이었죠.

 

 

그러면 아래차트를 한번 볼까요? 무엇이 다른가요? 기간만 다른 삼성전자 차트입니다.

 

삼성전자 20년 이평선모습

 

위 차트는 삼성전자 20년 5월부터 11월까지 일봉차트입니다. 20일 이평선뿐만 아니라 60일 이평선까지도 가차 없이 깨고 횡보하고 또 마음대로 상승하 고를 반복하네요. 도저히 기준이란 게 없어 보입니다. 
이 삼성전자 차트에 녹아있는 세력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세력생각) "개미들은 이평선에 환장하니까 이렇게 이평선을 깨 주면 가지고 있는 물량을 내놓겠지.. 빨리 팔아라 개미야~
물량 매집해서 주가 올려야 한단 말이다.."

 

★ 생각해 봅시다
1) 차트에서 이평선을 지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차트가 위험한 진짜 이유는?
2) 첫 번째 차트와 두 번째 차트 중 어떤 모습에서 매수를 해야 할까?

 

 

 

 

차트에서 저항이 생기는 원리

 

삼성전자 구간표시차트

 

3,4구간을 다시 보겠습니다. 3구간에서 거래량이 높아지며 주가가 올라갈 때 그리고 4구간에서 조정을 받을 때 신규매수, 추매를 하는 개인들의 기대가 보이시나요? 또한 그 심리를 이용해 개인에게 물량을 넘기고 있는 세력들.. 더불어 끊임없이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12만 전자 간다"

 

삼성전자-저항강조

 

하지만 우리는 항상 반대상황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식을 하면서 충분히 기쁨을 느끼고 기대를 가질 수 있지만 만약 주가가 3,4구간의 개인들의 대량 매수라인 아래로 내려간다면? 저 고점은 개인들의 엄청난 무덤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실까요? 그럼 저곳은 엄청난 매물대(저항)가 될 거라 느껴지시나요?

21년 1월 11일 거대한 위꼬리 양봉의 시가는 정확히 9만 원입니다. 그 거대한 양봉의 시가 9만 원을 단 이틀 만에 1월 13일 깨고 내려왔습니다. 그 이후 한 번도 종가로 넘어선 적이 없습니다. 저기 9만 원은 난공불락의 요새입니다. 우리는 그곳을 "저항"이라 합니다. 쉽게 말해 저항이란 개인들이 많이 매수한 어떤 가격대입니다. 4구간에서 횡보하며 9만 원에서 계속 위꼬리 달리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9만 원은 저항이 됐고 깨려고 도전은 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저는 3구간의 상승 시 거래량, 4구간에서의 조정 시 거래량 그리고 이평선에서 머무르는 모습을 보고 "삼성전자의 상승이 끝났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며...

 

차트분석은 이렇게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합니다. 항상 고민하고 왜 이런 모습이 나올까 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차트의 심리를 파악할 때는 삼성전자란 주식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매출이 얼마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때 어떤 뉴스가 나와서 이렇게 올랐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차트만 보고 느낌을 얻으시고 당연함과 이상함만 느낄 줄 아시면 됩니다. 추후 "저항과 지지"를 보는 것까지 같이 공부해 보시면 더욱 디테일한 차트를 보실 수 있게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오늘은 차트의 고점에서 느끼는 세력의 심리적인 부분을 설명했고 차트에서 저항이 생기는 원리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완전한 이해를 위해 1편부터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3편을 마치셨습니다! 다음 시간은 차트 고점신호와 횡보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주식차트분석하는법(초보)] - [주식차트보는법-4]차트 불변의 고점신호&주가횡보의 이유와 원리

[주식차트보는법-4]차트 불변의 고점신호&주가횡보의 이유와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