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내 게임주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전략과 차트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엔씨소프트 주가 전망
엔씨소프트가 100만 원에서 2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현재 25만 원 부근까지 내려왔습니다. 엔씨소프트에 투자를 하는 주주 입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이렇게까지 하락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리니지라는 게임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머물렀던 엔씨소프트는 오딘을 비롯한 많은 경쟁 게임의 등장과 엔씨소프트의 과금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불만으로 그동안 속절없이 하락을 하였습니다.
기대를 했던 중국 시장도 열리지 않았고, 하락하는 동안 기대되던 신작 게임하나 내지 못한 엔씨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 금리 발작으로 인해 주식 시장 자체가 무너지는 바람에 미래 성장성이 막혀있던 게임주는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었던 거시적인 환경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랬던 엔씨소프트가 금일 +8% 대의 급등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약 한 달 뒤 12월 7일 오랜 기간 준비했던 야심작 TL(쓰론 앤 리버티)를 정식 출시한다는 뉴스 때문입니다. TL은 2012년 "블레이드 & 소울" 이후로 1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IP의 MMORPG 게임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이번 신작인 TL에 엔씨소프트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① 기존 과금시스템과 리니지 W, 모바일 등의 과도한 과금 운영으로 인해 엔씨소프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믿음을 이번 신작으로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신뢰도이기 때문에, 이번 신작 TL을 통해 엔씨소프트라는 브랜드 가치를 다시 되살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② 지금 현재 게임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대중의 관심을 갖는 MMORPG가 없어, 지금 시기에 출시하였을 경우 TL이 대부분의 관심을 가져올 확률이 높습니다.
③ TL의 성공여부가 엔씨소프트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게임 BJ들과 적극적인 광고계약으로 게임 노출도를 대중에게 증가시키려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④ 게임 제작의 특성상 출시가 되면 그 이후 발생하는 제작비, 업그레이드 비용은 모두 자산으로 계상이 되어, 출시 이후에는 오히려 비용이 작아져 게임사의 이익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개발된 대작 게임은 개발 비용도 크기 때문에 조금만 이슈를 끌고 매출성장을 가져온다면 엔씨의 이익 성장은 매우 클 것이라 예상됩니다.
2. 엔씨소프트 차트분석
엔씨소프트의 경우 하락추세를 모두 되돌리는 거래가 터진 양봉이 오늘(11.03) 나왔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추세적으로 거래 없이 내려왔던 하락은 바닥에서 거래가 어떻게든 한번 터져줘야 진짜 바닥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35만 원까지는 저항조차 없습니다. 즉 35만 원까지는 TL 기대감 만으로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가격대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주가가 내려올 때 개인들이 물을 타거나 기대를 가졌던 구간이 35만 원 밑으로는 전혀 없기 때문에 저는 저항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오늘 의지가 보이는 양봉으로 마감을 했지만 다음주 월요일 음봉으로 뺐다가 갈지, 아니면 이대로 상승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TL 출시가 딱 한 달 남았고, 엔씨소프트가 가진 종목 시나리오가 좋기 때문에 저는 엔씨소프트가 내려올 때마다 매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은 내려와서 제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제 견해를 적어보았습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