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관련주 차트분석-1(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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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내 로봇관련주 중 대기업과 함께하는 대표적 종목 3 종목에 대한 차트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장의 성장과 금리 이슈로 인해 로봇관련주들도 많은 조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관심을 조금 더 가져볼 시점인 듯합니다.

 

 

1. 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차트
두산로보틱스 차트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2023년 10월 05일 상장된 첫날 67,600원까지 상승한 후 10월 27일 32,300원까지 지속하락하였습니다. 공모가 26,000원이며, 당시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장 첫날 67,600원까지 상승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두산로보틱스에 상당한 시장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높은 관심으로 상장된 두산로보틱스는 거래량도 없이 쭉 하락하여 공모가까지 떨어질 것 같았으나 32,000원 부근에서 하락을 멈춘 모습입니다.

 

 사실 지금 막 상장된 종목을 공모형태가 아니고 신규투자하는 것은 항상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상장이란 행위가 기업이 투자나 경영을 위해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IPO를 통해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상장이란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재무회계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이장에서는 피곤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상장할 때는 재무제표상의 영업이익도 조금 높게 보이게 하고, 자산도 건강하게 보이게 하는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장준비를 하는 법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장 후에는 상장 프리미엄을 잃어버리고 하락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두산 로보틱스의 경우도 시장이 안 좋아서 같이 빠졌다고도 설명될 수 있으나, 상장 프리미엄이 사라져서 빠졌다는 것이 맞는 설명 같습니다.

 

 10월 30일 아무 이슈도 없이 돌연 상한가를 갑니다. 그러고 나서는 -10% 다음날 빠졌다가 11월 1일 다시 8%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차트상 희망적인 것은 상장 후 하락할 때 거래량이 터지지 않았다는 것이며, 상한가를 보낼 때 거래량이 많이 터져주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보호예수 의무해제 물량이 앞으로 3개월 동안 쌓여있습니다. 그것들이 보호예수가 풀리는데 공모가인 26,000원 아래에 있으면 기관투자자나 해외투자자는 의무가 풀려 시장에 팔아야 하는데 손해 보고 팔 수는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아무런 뉴스도 없는데도 주가를 관리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이런 경우라면 두산로보틱스를 지금 투자하시는 분들은 단기적으로 접근하셔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3개월간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옵니다. 물량이 나올 시점에 주가가 낮은 경우를 본 적이 없으므로, 두산로보틱스는 추가 상승이 있을 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2. 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차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2023년 8월 31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하겠다는 뉴스 하나에 돌연 상한가를 가더니 최고점 242,000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데 거래량 없이 또 쭉 빠져버리는 모습입니다. 내려올 때 모습을 잘 관찰해 보면 어떤 지지력도 크지 않고 반등 한번 없이 빠지는데, 거래량조차 없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상승하는 동안 세력은 물량을 다 털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렇게 상승하는 동안 양봉을 뽑으면서 거래가 엄청 터졌습니다. 수많은 개인들이 저 상승에 동참을 했을 것이며, 마지막 불꽃을 보여줬던 240,0000원 부근에서는 수많은 개인들이 더 샀을 거라 판단됩니다.

 

 세력은 다 털고 나갔고 개인만 남은 상태에서 매수세력이 없던 레이보우로보틱스는 두산로보틱스 상장 때문에 수급이 없다는 이상한 뉴스와 함께 속절없이 하락하고 맙니다. 지금 반등하는 모습만 봐도 거래 터진 양봉 하나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즉 세력은 없습니다. 개인들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세력이 돌아올만한 어떤 뉴스가 터지지 않는다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승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판단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실 분이라면 적어도 거래가 터진 양봉이 하나는 나온  이후에 투자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지지력이 107,800원에 있으나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그 지지선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삼성이 유일하게 투자한 로봇회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유일합니다. 삼성은 지금까지 수많은 반도체 장비주에게도 지분투자를 단행해 왔고, 마치 계열사로 편입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회사도 많았지만, 실제 계열사 편입을 했던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반도체 장비회사라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로봇은 미래에 확실한 성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래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투자만큼은 삼성전자의 진심이라 저는 판단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미래에 언제든지 가지고 갈 종목을 꼽으라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꼽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어느 시점이라도 투자해서 묻어둘 충분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 저는 판단합니다.

 

 

 

3. 로보스타

 

로보스타 차트
로보스타 차트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업이라면 로보스타는 LG 그룹의 계열사로 LG 로봇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기업입니다. 23년 3월 49,600원까지 잘 나가던 로보스타 역시 실적부진과 전방산업의 악화로 최근 22,000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로보스타 차트 상 밑의 지지력은 없으므로, 로보스타가 어디서 지지를 받고 오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금일 다행히 정부가 지능형 보급개발 및 촉진법을 오는 17일 시행한다는 뉴스에 로보스타는 +7%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양봉에 거래까지 약간 터진 모습입니다. 로보스타가 내려올 때 투매의 흔적이나 세력의 매집 등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나온 지능형 로봇 촉진법이 로보스타에 큰 호재로 작용할 뉴스라면 내일이라도 당장 시가가 높은 양봉이 나와서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이평선이 모두 역배열인 상태이며 이평선은 모두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고, 위의 거래가 터진 음봉도 모두 저항으로 겹겹이 쌓여있는 상태여서 쉽게 상승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로보스타 역시 지금 자리에서 더 하락을 하지 않고 긴 시간 동안 횡보를 하며 에너지를 모은다면 더 이상 나올 악재가 없는 상태에서 상승할 수 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됩니다. 내일부터 상승해 추세라도 조금 바뀌길 바라보지만, 위의 저항을 보면 쉽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시장의 대표 로봇관련주 3 종목에 대해 차트분석과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종목마다 차트가 약간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로봇관련주들 역시 현재의 시장만큼 침체 상태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경제가 무너지면 로봇주 같은 미래 성장산업은 더욱 힘을 받기가 어려운 법입니다. 당장 먹고사는 것이 중요하지 미래가 중요해지지 않기 때문이죠. 금리가 빠르게 안정이 된다면 로봇관련주는 언제든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