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주 차트분석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반응형

 오늘은 국내 반도체 관련주 대표종목 3 종목에 대한 차트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반도체 관련주 역시 미국 시중금리가 5%에 도달함에 따라 혼자 악재를 이겨내지는 못했습니다.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들은 그나마 나은 편인데,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장비주, 소재주들은 정말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추석 이전 장이 안 좋을 때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그리고 한미반도체만이 주도주 역할을 하며 시장을 떠 받들었습니다. 이번에 코스피가 2300을 깨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3 종목이 바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투자 판단이 조금 애매할 시기일 수 있습니다. 현금이 있다면 시장과 함께 많이 떨어진 주식들을 사야 할지, 아니면 시장이 이렇게 떨어짐에도 약한 조정을 받고 있는 위 3개의 종목을 사야 할지 말이죠. 문제는 미국 금리가 언제 떨어질 것이며, 미국 시장이 언제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아, 자신 있게 싸다고 손이 가는 것이 어려운 시장입니다. 대신 점차점차 모아가는 전략을 취하기에는 좋은 시장인 듯합니다.

 

 

1. SK 하이닉스

SK하이닉스 차트
SK하이닉스 차트

 

 몇 달 전 분석글에서 저는 SK하이닉스의 경우 111,800원에 매수를 하고 108,700원을 이탈하면 손절을 하는 전략을 취하겠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다행히 111,800원에 매수가 됐고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데도 SK하이닉스가 이렇게 강한 것은 그만큼 메모리가격이 이제 저점을 통과했고, 미래의 HBM 신사업이 강할 것이라는 것을 반영하는 듯싶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111,800원 위에서 긴~ 횡보를 고점에서 하고 있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시장이 무너지지 않아서 이 정도만 해도 다행일 수도 있지만, 만약 미국 시장이 여기서 무너져버린다면 SK하이닉스도 횡보한 영역이 모두 저항이 되어 급하게 무너질 수도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이평선들이 횡보구간에서 수렴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내려온다면 111,800원의 지지력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횡보가 길어 108,700원조차 지지력조차 희미해져 버렸기 때문에 긴장을 하고 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특히 2일 전 나온 하락 갭구간은 지금 빨리 메꾸지 않으면, 나중에 올라갈 때 엄청난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나저러나 빨리 저 갭을 메꾸고 상승을 해야만 SK하이닉스는 살며, 여기서 떨어져 버린다면 시장과 같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됩니다.

 

 

2. 삼성전자

삼성전자 차트
삼성전자 차트

 

 삼성전자 역시 지난 분석글에서 66,200원 밑으로 사고 64,100원을 이탈하면 매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66,200원에서 급등을 줬었던 모습이었으나, 이후 금리영향으로 인해 시장이 무너지면서 지금 역시 66,200원 부근까지 도달한 모습입니다. 당시 삼성전자가 급등을 줬던 배경에는 엔비디아와 AMD에게 HBM을 납품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모습을 보면 그 뉴스는 사실이 아닌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분명한 것은 SK하이닉스보다 이평선 역배열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SK하이닉스보다는 좋지 않은 악재가 삼성전자에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66,200원의 지지력은 희미해졌고, 64,100원까지 삼성전자가 이탈한다면 삼성전자의 미래는 암울해집니다. 빠르게 돌아 세워서 다시 상승추세로 전환해야만 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없으신 분들은 66,200원에 사서 64,100원을 이탈하면 파는 전략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대신 저 사이 공간에서 순차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나을 듯 보입니다.

 

 

3.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 차트분석

 

 지금같이 어려운 시장에 한미반도체는 굉장한 모습의 차트를 보여줍니다. 추세가 무너지려고 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는 확연히 다르게 추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지금 고점에서 횡보하는데도 밑의 거래량이 터지지 않습니다. 세력이 빠져나가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시장이 돌아 세워진다면, 급등의 가능성이 농후한 차트라 보입니다. 대신 시장이 살아나야만 합니다.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한미반도체 역시 언제든 무너질 수 있으므로 이렇게 변동성이 높은 종목들은 조심하셔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지수가 2300을 하향돌파 하는 상황에서 한미반도체의 이런 모습은 그동안의 한미반도체 사업은 성공적인 사업이라는 것이 확실해진 모습입니다. 시장이 돌아 세워져서 한미반도체가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하기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반도체 관련주 3개 종목에 대해 차트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이 3개의 종목이 현재 반도체 대장주라고 해도 개별적으로 보면 저항의 세기나 차트의 모습이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3개 종목마저 무너진다면 시장은 더 어려워질 것이 명확합니다. 이 3개의 종목이 시장을 잘 받쳐주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