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전망 및 실전 투자전략 & 차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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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전망 및 실전투자전략-차트분석
에코프로 주가전망

오늘은 국내 2차 전지 소재업체 중 양극재 1위 기업이며, 소재 생산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한 에코프로에 대해 알아보고 실전 투자전략을 세워보고자 합니다. 에코프로는 국내시장에서 2차 전지 섹터의 대장주로서 에코프로 주가 등락은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전망과 대내외적 영향 요인을 분석해 보고 실전 투자 전략을 수립해 보겠습니다. 또한 기업 이해를 위해 2차 전지 배터리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므로 2차 전지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차 전지 배터리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4개의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4개 소재 중 양극재로 세계 배터리 시장은 리튬인산철배터리(LFP)와 3원계 배터리(NCM)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LFP와 NCM 배터리 비교

LFP(리튬인산철배터리)

 2차 전지 배터리는 LFP와 NCM 배터리가 있습니다. 전 세계 LFP 배터리의 95%가 중국에서 생산될 만큼 LFP 배터리는 중국이 꽉 잡고 있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전기차와 전 세계의 보급형 전기차에는 LFP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셀투팩 기술 개발로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만큼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테슬라, 현기차와 같은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도 싸고 불이 잘 나지 않아 안정성이 높은 상태에서 주행거리까지 길어진 LFP 배터리를 보급형 모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NCM(니켈, 코발트, 망간배터리)

 NCM 배터리는 셀-모듈-팩 과정을 거친 이중포장으로 화재 위험을 낮췄으나 여전히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비싼 C(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싼 N(니켈) 함량을 높인 배터리로 진화하게 됩니다. NCM 712(니켈함량 70%) -> NCM811(니켈함량 80%)로 진화했고 최근에는 NCM 9 반반(니켈 90%, 코발트 5%, 망간 5%)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NCMA 배터리는 4원계 배터리라 불리며 기존 NCM 배터리에 A(알루미늄)을 조합해 LFP배터리만큼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모델이죠. 한 예로 G-80 EV와 FORD F-150에는 NCM 811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전망(대내외 환경의 강점과 약점)

 

 에코프로 그룹은 2차 전지 소재 중 양극재 생산에 특화된 소재기업입니다. 국내에는 에코프로,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코스모 신소재 등 5개의 양극재 소재회사가 있습니다. 그럼 에코프로만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볼까요?
 

1. 강점

 

①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급성장 진행 중
 미국과 유럽을 필두로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은 전기차의 급격한 성장을 유발했습니다. 각 정부는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지불하며 전기차 산업 확대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유럽의 CRMA(핵심원자재법) 등으로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SDI가 있죠. 에코프로는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을 활용한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을 국내에서 가장 처음 시작한 곳으로 기술력에 강점이 있고 삼성 SDI와 SK이노베이션에 양극재를 납품하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소재기업인 것은 확실합니다.
 
② 에코프로 그룹의 수직계열화

에코프로그룹 수직계열화

 
 에코프로그룹은 원료 생산 및 제련 -> 전구체 양산 -> 양극활물질, 양극재 생산 -> 폐배터리 금속 추출로 이루어지는 양극재 생산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원재료 발굴부터 최종 양극재 완성까지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죠. 또한 2020년 삼성 SDI와 에코프로비엠과의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만들었고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 SDI라는 안정적인 매출처가 확보되었다는 것도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점입니다.
 
③ 국내 양극재 생산 1위 기업

에코프로 양극재 생산 공장 현황

 에코프로그룹은 현재 기준 약 18만 톤의 양극재 생산능력 확보한 국내 1위의 기업입니다. 현재기준 LG 화학은 12만 톤, 포스코퓨처엠 9.96만 톤, 앨엔에프 13만 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도 앞다투어 국내외 공장을 짓고 양극재 생산능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생산능력으로는 에코프로가 1위인 것인 확실한 사실입니다. 에코프로는 2027년까지 7조 1000억 원을 투자하여 약 71만 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2. 약점

 

① 북미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 지연
 LG화학의 경우 2027년까지 30억 달러(약 3조 8천억)를 투자해 테네시주에 12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테네시주에 총 172만 미터제곱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도 GM과 합작회사 '얼티엄캠'을 설립했고 현재 6억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에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반면 현재까지 에코프로의 북미투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 SDI와 협업을 하여 에코프로이엠이 북미에 공장을 건설할지, 아니면 다른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할지 모르지만 북미 배터리셀 제조업체 공장이 많이 건설되고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양극재 공장 건설 소식이 들려와야만 북미시장에서 양극재 점유율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② 투자자금 조달의 어려움
 에코프로그룹의 가장 약한 점이라고 하면 바로 투자자금 조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2차 전지 배터리 공장이 세워지고 있고, 투자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이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자금 조달이 우선 시 되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SDI, 포스코 등은 내로라하는 대기업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로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했고, 포스코퓨처엠도 공모채 발행 등으로 펀딩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신용도가 낮은 에코프로의 경우 그만큼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최근 에코프로가 공모채 발행을 위해서 신용평가사에서 최소 2개사 이상으로부터 A등급 신용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한 곳에서 BBB+ 등급을 받으면서 공모채 발행에 암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예비 심사 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지 못하면 배터리 소재 경쟁에서 밀리게 되고 71만 톤 양극재 생산능력 확보 목표는 물거품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③ 공매도와의 전쟁 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공매도와의 전쟁 중에 있습니다. 외국인과 공매도 세력은 공매도 수량을 늘려가고 있고, 이에 반발하는 개인들은 1주라도 계속 사 모아서 이기자는 전략으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개인이 이기길 저 또한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에코프로의 자금조달이 문제가 핵심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④ LFP 리튬인산철배터리 시장의 성장
 LFP 배터리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테슬라와 같은 완성차 업체가 LFP 배터리 확대를 점점 해나간다면 현재 LFP 양극재를 개발 중에 있는 에코프로와 한국 배터리소재 업체들에게는 충분히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매수여부 판단

 

 에코프로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은 분명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거래선이 회복이 없는 것이 약점이지만 삼성 SDI와 SK라는 확실한 거래처가 있는 것은 투자판단에 확신을 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제 결론은 언제라도 매수를 하고 보유를 해야 하는 종목이라 판단이 됩니다. 다만 현재 투자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태이고 공매도와의 전쟁 중이므로 이 여건을 반영하여 아래와 같은 투자전략을 세워 투자하려고 합니다.

 

 

 

에코프로 실전투자전략

 

1. 에코프로 차트분석

 

에코프로 분석차트

 에코프로는 1번의 전고점 80만 원 부근 저항이 2번의 음봉 2개로 인해 많이 약해졌고 최근 4번의 도전으로 인해 80만 원의 저항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에코프로의 지지점은 536,000원입니다. 3번의 모습에서 그 전의 저점을 깨고 다시 4번으로 상승한 점은 이번 상승에 대한 의지가 매우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에코프로는 공매도와의 전쟁 중에 있습니다. 최근 4번에서 80만 원의 전고점을 쉽게 넘었다면 개인은 공매도와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판단을 하고 많은 개인들이 매수세에 가담을 했을 겁니다. 공매도 입장에서는 그 시나리오만큼은 막아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536,000원의 지지점이 매우 멀기 때문에 저는 2가지 투자전략으로 에코프로를 공략하겠습니다.

 

2. 투자전략 설정

 

① 숏커버링 가능성에 투자
 4번지점의 음봉의 시가 752,000원 위에서는 언제든 매수하겠습니다. 6월 30일 에코프로비엠은 44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고,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3600억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으로 에코프로는 5.6%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현재 80만 원의 차트 상 저항은 없으므로 충분히 숏커버링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752,000원 위에서 매수를 했는데 752,000원 아래로 언제든지 내려온다면 매도하도록 하겠습니다.
 
② 공매도가 승리할 경우
 공매도가 승리할 수 있는 경우도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성장성을 보면 언제든 사야 하는 종목이라고 판단은 되기 때문에 536,000원 부근에 온다면 매수를 하는 전략을 취하겠습니다. 이 전략은 장기매수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