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카오, 오픈AI와 협업 기대감… AI 경쟁에서 새 전략 찾나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며, 글로벌 AI 선두 기업인 오픈AI(OpenAI)와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샘 올트먼(Altman) 오픈AI CEO가 2월 4일 방한하여 카카오 정신아 대표와 만나 AI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AI 모델 개발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 대신, 오픈AI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카카오와 오픈AI 협업 내용은?
① 샘 올트먼, 정신아 대표와 회동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2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Builder Lab)에 참석한 후, 카카오 기자 간담회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이번 간담회에서 AI 사업 방향성과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며, 오픈AI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와 오픈AI가 업무협약(MOU) 체결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의 AI 비서 서비스 ‘카나나(Kanana)’에 오픈AI의 챗GPT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②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강화
카카오는 AI 시장에서 독자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보다는, 다양한 AI 모델을 조합하여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네이버와는 정반대의 접근 방식입니다.
- 네이버는 ‘소버린(Sovereign) AI’ 전략을 내세워, 자체 개발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 반면, 카카오는 오픈AI, 메타, 구글 등의 AI 모델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미 ‘코GPT-2.0’ AI 모델 개발을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오픈AI 협력으로 AI 사업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③ ‘카나나’ 프로젝트, 챗GPT와 결합할까?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중 AI 비서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카나나는 단순한 AI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의 감정과 맥락까지 이해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의 AI 모델과 오픈AI의 챗GPT가 결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카나나는 AI 기반의 메신저, 음성비서, 고객 응대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카카오의 AI 사업 전략, 앞으로 어떻게 가나?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AI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① 자체 AI 개발 대신 글로벌 협력
- 네이버가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오픈AI, 메타, 구글 등의 AI 기술을 조합하여 AI 오케스트레이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 이는 AI 개발 비용을 줄이면서도 글로벌 기술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② AI 기반 슈퍼앱(Super App) 전략
- 카카오는 메신저, 쇼핑,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슈퍼앱’ 전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AI 비서 ‘카나나’가 카카오톡과 연계되면, 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가능성이 큽니다.
③ AI 생태계 확장
- 오픈AI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력하여 AI 기업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카오 역시 AI 관련 투자와 인프라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AI 관련 데이터센터 구축,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 등도 향후 주요 전략이 될 전망입니다.
4. 카카오 주가 전망
카카오는 금일 오픈 AI와의 협업 기대감으로 +9.0%의 상승이 나왔습니다. 또한 향후 AI 사업에서 자체 AI 언어 개발이 아닌 이미 개발된 소스를 활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방식을 취한다고 밝히면서 효과적인 비용 관리가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딥시크의 개발로 그런 부분이 더욱 부각이 된 시점에서 나온 발표이기 때문에 신빙성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픈 AI와의 협력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억눌려왔던 카카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상승에 지난 전고점을 넘을 수 있을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거래량은 그런 기대감을 한번에 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발표에서 어떤 내용이 나오느냐에 따라 매수 여부를 판단할 듯 합니다. 지금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결론
카카오는 이번 오픈AI 협업을 통해 AI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 하고 있습니다.
자체 AI 모델 개발 대신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강화하면서,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카카오의 AI 비서 ‘카나나(Kanana)’가 오픈AI 기술과 결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카카오의 이러한 움직임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제 AI 서비스의 경쟁력과 수익화 전략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